Datasets:

MelissaJ

/

EmpathyConversation

like 0

위로를 해주세요.

엄마, 아기가 태어나니까 내가 부모로서 해야 할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렇지? 아기 키우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야.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어제 평소보다도 격하게 막 온몸을 써가면서 울더라고요.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배가 고파서 그랬던 것 아닐까? 아기들은 배가 고프면 몸부림을 친단다.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맞아요. 젖을 물려주니 금세 뚝 그쳤어요. 난 분명히 순했을 것 같은데.

말도 마. 네가 얼마나 까탈스러웠는데. 우리 손주가 내 딸을 빼다 박았네.

위로를 해주세요.

잠도 못 자고 우는 아이 달래랴 수유하랴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줄 알았어요.

네가 어른 노릇, 부모 노릇을 하느라 고생이 정말 많구나.

격려를 해주세요.

그러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엄마는 직장까지 다니면서 나를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우리 딸이 엄마가 되더니 철이 들었네. 하지만 네가 웃어주면 세상 모든 시름이 사라졌단다.

조언와 격려를 해주세요.

저는 너무 아무 준비 없이 아기를 가져서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요.

공부하듯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익히게 될 거야. 너무 미리 걱정할 것 없어.

동조를 해주세요.

아기를 낳고 나니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은 기분이 들어요. 기쁘고 설레고 걱정되고 두렵고.

새로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내 딸. 엄마로서의 인생은 정말 선물 그 자체란다.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저 동해바다 보러 왔어요!

이렇게 갑자기? 누구랑 같이 간 거야?

동조를 해주세요.

아니요. 혼자 왔어요. 바람 좀 쏘이려고요.

그랬구나. 요새 회사에서 무슨 일 있니? 말도 없이 갑자기 갔다고 하니 엄마가 조금 걱정이 되네.

동조를 해주세요.

회사에선 아무 일 없어요. 일도 잘하고 있고요.

그래. 엄마도 네가 일 똑 부러지게 하는 건 잘 알지. 그럼 무슨 다른 걱정거리라도 있니?

위로를 해주세요.

아, 사실 저 남자 친구랑 얼마 전에 헤어졌거든요. 그래서 바닷바람 좀 쐴까 해서 왔어요.

그랬구나. 그래도 둘이 일 년 넘게 사귄 걸로 아는데 우리 딸 마음이 많이 안 좋겠구나. 마음은 좀 괜찮니?

위로와 동조를 해주세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역시 서로 갈 길 가는 게 맞다는 제 판단을 믿기로 했어요.

그래, 인연을 억지로 끊긴다는 게 어떻게 안 힘들겠니. 하지만 엄마는 네가 잘 알아서 판단했으리라 믿어.

동조를 해주세요.

고마워요, 엄마. 그래도 드넓은 바다를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우리 딸이 어려서부터 바다를 좋아하긴 했지. 그래 그렇게 잠시 콧바람 쐬면서 느긋하게 시간 보낸다고 하니 정말 안심이 되는구나.

조언와 격려를 해주세요.

남은 감정의 찌꺼기도 다 날려 버리고 가려고요.

그래.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도 있으니 너무 억지로 다 버리려고 하지 말고 좋은 추억은 추억대로 남겨두는 건 어떨까? 그럼 서서히 마음이 자연스레 놓아주는 날이 올 거야.

조언를 해주세요.

그렇군요. 듣고보니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일단은 지금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이 안 들어요.

그래. 혼자서 편안하게 실컷 바다 보면서 마음 다스리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행복하게 보내다 오렴. 올 땐 운전 조심하고!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무슨 좋은 일 생긴 거야?

얘는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런 건 엄마한테 직접 물어봐야지.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아빠! 엄마가 나보고 뭐라 했는지 알아?

글쎄, 뭐라고 했길래 우리 딸 기분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까?

동조를 해주세요.

바로바로 날 너무나 사랑한다는 거야. 자랑스럽고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구. 히히.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엄마 아빠는 우리 딸 하늘만큼 땅만큼 태어난 그 순간부터 사랑하고 있는걸. 아직도 몰랐던 거야? 이거이거 서운한걸.

동조를 해주세요.

아, 뭐야 아빠도 갑자기 사랑 고백이라니. 나 오늘 생일이었던가. 이상하다.

뭐가 이상해? 이 녀석아. 엄마가 평소에 표현을 잘 안 해서 그렇지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데.

조언와 동조를 해주세요.

아빠 말 들으니 정말 그러네. 나도 이제부턴 엄마 아빠한테 사랑 고백 많이많이 할 거다. 룰루.

그래, 우리 딸 요즘 취업 준비한다고 고생 많은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너의 존재 자체만으로 우리에겐 기쁨이고 자랑이란다.

동조를 해주세요.

에이, 갑자기 왜 그래? 아빠. 이래봬도 나 우리 엄마, 아빠 딸이라고. 나를 믿으셔. 이번엔 꼭 좋은 결과 얻어서 꼭 효도할 거니까.

말만 들어도 이미 효도받은 것 같다. 아,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네.

조언를 해주세요.

응. 그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뱃속에서 꼬록 소리가 나네.

오늘은 우리 가족 맛있는 거 사먹으러 갈까?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오. 우리 아빠 멋쟁이다. 저는 매우 좋습니다. 충성.

하하. 이 장난꾸러기 같으니.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저 임용고시에 합격했어요.

정말이니? 발표가 난 거야?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네, 지금 막 확인했어요. 혹시 잘못 본 게 아닐까 싶어서 몇 번을 확인했는지 몰라요. 너무 기뻐서 눈물나요.

우리 딸 정말 많이 축하한다. 그동안 네가 공부하느라 고생한 거 생각하면 엄마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 정말 잘된 일이야.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가 저를 응원해 주지 않으셨으면 합격 못 했을 거예요. 다 엄마 덕분이라구요.

엄마가 해준 게 뭐 있다고 그런 말을 해. 잠도 못 자며 공부하는 너를 지켜본 게 다란다.

동조를 해주세요.

사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공부할 때보다 발표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어요.

엄마는 네가 건강을 해칠까 걱정이었지 떨어지는 건 걱정 안 했어. 떨어지면 다시 도전하면 되는 거잖아.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의 무한대 응원이 제겐 정말 큰 힘이 됐어요.

그럼. 내 딸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데 엄마가 할 수 있는 한 돕는 게 당연하지.

동조를 해주세요.

나 진짜 이제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벌써부터 아이들 속에 있는 제 모습이 그려져요. 가슴이 두근거려요.

네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또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사람임을 엄마는 믿는단다. 너의 끝없는 노력과 성실함을 믿는 거지.

조언를 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쁜 날인 것 같아요. 엄마, 우리 파티해요.

그거 좋은 생각이다. 엄마에게도 최고로 멋진 날이니 만큼 근사한 파티를 준비해 보자꾸나.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아빠, 저 오늘 청첩장을 받았어요.

정말? 누구 결혼식에 가는 거니?

격려를 해주세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요. 오래전에 약혼했던 사람과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대요!

그거 정말 축하할 일인걸. 우리 딸도 친구가 좋은 소식을 전해줘서 그런지 더 기뻐 보이는구나.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맞아요. 사실 제 친구들 중에서 처음으로 결혼하는 사람이거든요. 친구의 결혼식은 처음이라 청첩장만 받았는데도 가슴이 설레는 거 있죠.

그 기분 알지. 나도 처음 동창의 결혼식을 갔을 때는 신기하고 괜히 떨리는 기분까지 들었거든. 우리 딸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걸 보니 정말 네게 소중한 친구인가보구나.

격려를 해주세요.

그럼요.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단짝 친구였던걸요. 친구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돼요!

네가 이렇게까지 기뻐하는 걸 친구도 안다면, 친구까지 감동받겠는걸? 우리 딸 같은 친구를 두다니 친구도 복 받았네.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에이, 뭘요. 저에게 몇 안 되는 소중한 친구라 더 뜻깊은 날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건 인생에서 가장 축복할 만한 일 중 하나잖아요.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축하해 주고 싶어요.

우리 딸, 정말 심성이 곱구나. 누굴 닮아 이렇게 예쁜 마음씨를 가졌을까? 네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서 아빠는 자랑스럽구나.

조언와 격려를 해주세요.

다 엄마, 아빠 덕인걸요.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단다.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진심을 담아 기뻐하는 네 마음을 전해주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물론이죠. 누구보다 박수도 크게 칠 자신 있어요. 예쁘게 사진도 찍어 보내주려고요!

우리 딸, 친구에게 정말 든든하겠는걸? 친구에게 이 아빠도 결혼을 축하한다고 대신 전해주려무나.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어머니, 아무래도 우리 딸이 천재인 거 같아요. 와, 제가 너무 놀라서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아니,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흥분했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우리 공주님이 글쎄, 조금 전에 저한테 아빠라고 불렀어요.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빠, 아빠, 이러는 거예요.

아니, 네 달밖에 안 지난 애가 어떻게 아빠 소리를 해? 그냥 하는 옹알이를 네가 잘못 들은 거 아냐?

동조를 해주세요.

아니에요. 정말 아빠라고 부르는 걸 제가 똑똑히 들었어요.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미처 녹음을 못한 게 아쉽네요.

그러게. 녹음을 했으면 나도 들어봤을 텐데 아쉽다. 정말 아빠 소리를 했는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그건 진짜니까 제 말을 믿으세요. 우리 딸이 아무래도 언어에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난 거 같아요. 그러니까 옹알이도 그렇게 말로 하는 거죠.

그래, 너도 말을 일찍 깨우쳤으니까 우리 공주도 그럴 수 있겠다. 네가 처음 엄마 소리를 했을 때의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 너도 그때의 나처럼 기쁘고 흥분돼서 어쩔 줄 모르겠지?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네, 정말 그래요. 그 조그만 입에서 아빠 소리가 나왔을 때의 기분은 말로 다 못 해요.

왜 안 그렇겠니? 정말 아이들 자라는 건 신비 그 자체야. 때가 되면 자기가 알아서 말도 하고, 일어나 걷기도 하고.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누가 아니래요?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걸로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요.

아이고, 우리 아들이 이제 어엿한 부모가 다 되었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빠 노릇을 훨씬 잘 고 있어. 아이 때문에 네가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 하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정말 기쁘다.

조언를 해주세요.

어머니 눈에도 제가 정말 아빠 자격이 있는 것 같으세요?

그럼, 말해 뭐 해. 그만하면 충분하니까 지금처럼만 아이한테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도록 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이번에 이사 온 집 근처에는 도서관이 가까워서 좋아요.

책 좋아하는 우리 딸을 위해 이사 전에 찾아보고 이사한 보람이 있네.

격려를 해주세요.

네, 오늘 가서 책을 다섯 권이나 빌려왔어요. 책 읽을 생각에 행복해요.

책 좋아하는 우리 딸이 땡잡았네? 매번 친구들한테 빌려오더니 원하는 책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겠구나.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네, 책 읽을 생각에 너무 신이 나요. 책 읽으면 정말 시간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고. 새로운 책을 읽는 건 언제나 색다른 기분을 가져와요.

우리 딸 책 좋아하는 걸 모르면 간첩이지. 책 한 권에 많은 걸 느끼는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단다. 책 속에서 배우는 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 닮아서 그런 걸요. 얼른 책을 다 읽고 반납하고 또 빌릴 거예요. 책을 이렇게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도 그런 시절 있었지. 그래서 이해해, 책 한 권이면 세상을 다 누벼본 것 같은 느낌이 들잖니. 책 속의 주인공이 내가 되는 기분.

동조를 해주세요.

맞아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속 세계에 들어가 있어요. 그렇게 읽다 보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책을 읽는 게 너무나 즐거워요.

없는 형편에 자주 책을 사주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도서관이 가까워져서 우리 딸이 이렇게 좋아하니 엄마도 기분이 정말 좋구나.

조언를 해주세요.

엄마 덕분인걸요. 책 많이 읽고 똑똑해져서 엄마한테 효도하고 싶어요.

아이 기특해라. 딸,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누려. 너의 행복이 엄마의 행복이란다.

조언를 해주세요.

그럼 엄마랑 같이 도서관 가도 되나요? 그럼 더 행복해질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엄마 쉬는 날에는 같이 가자꾸나. 어디 한번 책에 파묻혀 보는 거야!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저 이번에 첫 출간한 에세이가 대박이 났어요!

뭐라고? 우리 딸 그게 정말이냐?

격려를 해주세요.

네, 초판으로 나온 2,000권이 거의 팔려서 이제 10권 정도만 남았다고 해요! 이건 정말 엄청난 거예요.

세상에, 이런 경사가 있나. 우리 딸이 쓴 책을 누군가가 그렇게 읽어준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구나.

격려와 위로를 해주세요.

그러게요. 저도 제가 쓴 글을 누가 그렇게 읽어줄까 싶었어요. 근데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대요.

축하한다, 우리 딸. 그동안 글 쓴다고 두문불출해서 애를 썼는데 진심으로 다행이구나.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이렇게 팔려나가니까 그동안 고생했던 게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구름 위를 나는 것 같아요.

당연히 그러겠지. 그것도 첫 출간이 아니니. 신인 작가가 이렇게까지 책을 팔아치우다니 출판사에서도 좋아하겠구나.

격려와 위로와 동조를 해주세요.

다음 작품 계약하자고 벌써 압박이 들어오던 걸요? 하하, 요즘 정말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불러요.

네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내가 더 기쁘다. 운동을 하다가 부상으로 포기해야 했을 때 네가 얼마나 실의에 빠졌니. 그걸 다 이겨낸 것 같구나.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 말씀대로 그런 시련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어요. 그런 시간을 글에 녹여내니까 독자님들도 공감을 많이 해주셨던 거 같고요.

그렇겠지. 사람의 마음이란 게 결국 공감하는 부분이 비슷하지 않겠니.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스토리에 다들 감동했을 거라 생각한다.

동조를 해주세요.

다 엄마 덕분이에요. 이 성공을 엄마께 바치고 싶네요.

장하다, 우리 딸. 어려운 시간 버텨내고 이렇게 작가로서 새 길을 당당히 걸어줘서 참 고맙다. 엄마는 네가 해낼 줄 알았어, 축하한다 정말!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고마워요, 엄마. 또 좋은 소식이 생기면 연락드릴게요.

그러렴. 밥 잘 챙겨 먹고 또 연락하렴!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 저 피부미용 실기시험에 합격했다고 방금 문자 받았어요!

어머나. 너무 축하해 딸.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더니 드디어 성과를 이루어 냈구나. 정말 대단하다 너무 축하해.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감사해요. 시험 볼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너무 걱정했었는데요. 문자를 받으니 실감이 나지 않아요.

나는 딸이 잘해낼 줄 알았지. 언제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가진 것이 너의 장점이잖니.

동조를 해주세요.

엄마가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기쁘고 감동이에요. 앞으로 시험 합격 자격증 토대로 더 열심히 목표에 다가가도록 노력 해 볼게요.

그래. 엄마가 언제나 응원하고 있는 거 알지? 조금 느릴 수는 있어도 끝까지 이루어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항상 감동이란다.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이번 시험을 통해서 더욱 많이 느낀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요. 저 이제 본격적으로 자격증 토대로 취업 준비도 해보려고 해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모습이네. 신이나 하는 딸의 표정을 보니 엄마도 기분이 너무 좋다.

조언와 동조를 해주세요.

맞아요. 너무 신이 나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느낀 시험이었어요.

너무 축하한다. 오늘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가족 모두와 함께 축하 파티를 열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 취업 준비과정에서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네. 이제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욱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피부미용 필기시험부터 실기시험까지 너무 고생 많았다. 정말이지 너무 대견스러워. 열심히 하는 모습 앞으로도 기대할게.

조언를 해주세요.

네.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고맙다. 언제나 든든하게 곁에 있어줄 테니 힘들 때 기대고 쉬어가면서 목표까지 완수해 나아가보자.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희망 연탄나눔기부 챌린지에 참여해서 단체사진 찍었는데 사진 보실래요?

연탄나눔기부 챌린지? 어머나 그런 게 있었구나. 요즘 바쁘게 어딘가 다니더니 봉사를 다닌 거였어?

격려를 해주세요.

네! 요즘 봉사를 하고 싶어서 찾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부 챌린지가 있는 것 같아서 참여했어요!

네가 봉사에 관심이 있는 줄 몰랐는데, 정말 뜻깊은 일을 했구나. 어쩌다 관심을 가지게 된 거야?

동조를 해주세요.

저도 인터넷으로 남들이 봉사하고 기부하는 걸 보기만 했거든요? 친구가 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저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참여를 하게 됐어요. 친구가 봉사를 다니니까 엄청 기분이 좋다고 했었거든요.

그랬구나. 우리 딸의 친구가 딸한테 좋은 영향을 주었네. 그래서 봉사를 다녀온 기분은 어땠니? 잠깐 대화만으로도 네가 참 흡족해하는 게 느껴지는데?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딱 그거예요. 정말 너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다니고 싶어졌어요! 사실 봉사는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좋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몸이 하나도 안 힘들었던 거 있죠?

우리 딸 신났네. 네가 보내 준 단체 사진 봤어. 사진을 보니까 엄마도 네가 얼마나 기쁘게 참여했는지 느껴져서 엄마도 참 기쁘다!

동조를 해주세요.

그렇죠?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려구요. 봉사활동 할 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시간이 날 때마다 봉사를 나갈 생각이에요.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니까 엄마도 관심이 간다. 언젠가 엄마도 너와 함께 봉사에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동조를 해주세요.

정말요? 저야 너무 좋아요, 엄마! 제가 봉사 나갔다 올 때마다 후기 들려드리고 오늘처럼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엄마도 한번 다녀오시면 저처럼 기분이 엄청 좋으실 거예요.

정말 좋은걸? 엄마도 봉사가 좋은 일이라는 건 알았는데 왠지 할 엄두가 나지는 않았거든. 이 기회에 꼭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 덕분에.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진짜 기뻐요, 엄마.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봉사왕이 된 다음 꼭 엄마한테 봉사하러 가자고 할게요!

봉사왕이 될 때까지 엄마가 진심으로 응원할게! 파이팅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엄마한테 얘기해. 파이팅!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오늘 남편이 제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아세요?

글쎄? 네가 어떤 얘기를 들었는지 궁금하구나. 좋은 일이니?

격려를 해주세요.

네,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요리를 잘한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어머, 참 좋은 칭찬이구나. 기분이 정말 좋았겠어. 정성 들여 음식 했는데 칭찬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지.

격려를 해주세요.

맞아요, 기분이 좋더라고요. 칭찬을 들으니까 요리를 더 해주고 싶어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잖아. 좋게 말해주면 더 잘 해주고 싶어지지. 그런데 어떤 요리를 했니?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불고기를 했어요.엄마한테 처음으로 배운 요리인데, 칭찬을 들으니까 정말 기뻤어요.

내가 알려준 요리로 칭찬을 들으니 나도 기분이 좋구나. 기분이 정말 좋았겠네. 엄마도 외할머니한테 배운 음식을 해주었을 때 너희 아빠의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구나.

동조를 해주세요.

저도 제 요리 실력과 엄마의 요리 실력 모두 인정받는 느낌이라 기분 좋았어요. 특히 남편이 입맛 까다로운 편이라서 더 좋아요.

기준이 높은 사람한테 칭찬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지. 그 마음 이해한단다. 너희 아빠도 입맛이 까다롭잖아.

격려를 해주세요.

맞아요. 그런 아빠의 입맛도 사로잡은 엄마의 요리 실력을 제가 물려받았나 봐요.

너도 엄마에게 듣기 좋은 칭찬을 해주는구나. 고맙구나. 오늘 저녁은 무엇을 해 먹을 생각이니?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오늘 저녁은 버섯전골을 할 생각이에요. 칭찬을 들었으니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요.

좋은 생각이야. 맛있게 먹고 행복한 저녁 시간 되렴. 다음에 같이 놀려오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저 다녀왔어요!

잘 갔다 왔어? 오늘 인사동에 간다더니 일찍 왔네? 맛있는 거 먹었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네. 근데 그거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어요! 제가 거기서 뭘 사왔는지 아세요?

대체 뭘 사왔길래 그렇게 신이 났어?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제가 저번부터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그림 기억나요?

응, 당연히 기억하지. 풍경화를 좋아하는 네가 꼭 가지고 싶다고 했던 유일한 그림이잖아. 구하기 어려워서 문제지.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오늘 인사동에 갔는데 마침 그 그림이 딱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사왔어요!

뭐? 그게 정말이니? 몇 년간 우리나라에 안 들어왔던 그림이잖아!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네. 몇 년간 소식도 없던 그림이 마침 오늘 제가 간 곳에 있더라고요! 저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정말 너무 잘 됐다! 엄마가 다 기쁘고 설레. 우리 딸은 얼마나 행복할까 감히 상상이 안 된다.

격려를 해주세요.

올해 있었던 일 중에 가장 행복해요. 딱 한 장의 그림이 남아 있더라니까요?

너무 기분 좋은 상황인걸. 그 그림은 우리 딸이 살 운명이었나봐.

격려를 해주세요.

그쵸! 그럴 운명이었나봐요. 저 정말 기뻐요, 엄마!

원하는 게 있으면 끈기 있게 찾아보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 딸이 얻어낸 결과이기도 해. 정말 대견하다.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생일을 맞이해 나를 위한 선물을 하나 샀어요.

생일마다 돌아오는 너만의 행사는 올해도 진행하나 보구나. 무엇을 샀니?

격려를 해주세요.

귀여운 넥타이요. 출근할 때 기분 전환하려고요. 선물을 사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선물도 정말 잘 골랐네. 마침 엄마랑 아빠 생일 선물이 정장이니까 잘 맞겠다.

동조를 해주세요.

네. 정장도 감사히 잘 입을게요. 그리고 제가 몸 건강히, 마음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해요.

오히려 우리가 네게 너무 고맙단다. 자기 자신의 생일 선물을 챙길 만큼 삶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너 같은 아들이 있어서 엄마는 모든 걸 가진 기분이야.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제가 더 감사해야죠. 저는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렇게 많은 걸 보고 느끼면서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그렇지. 엄마도 가끔 들판에 핀 꽃만 봐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단다. 우리 아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삶의 환희를 벌써 알게 되었나 보네. 참 기특하고 멋진 일이야.

격려를 해주세요.

부모님이 잘 키워 주셔서 그렇죠. 앞으로도 쭉 제 생일을 축하해 주면서 태어난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삶이면 좋겠어요.

당연히 그럴 거란다. 너는 생일 선물을 직접 살 정도로 삶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잖니. 그런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삶의 행운을 듬뿍 누리게 될 거야.

동조를 해주세요.

정말 감사해요. 엄마랑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부터 저는 참 복 받은 삶이에요. 엄마가 저를 낳아주지 않으셨다면 이런 기쁨도 못 누렸겠죠?

네가 내게 찾아와 준 것이지. 엄마는 네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생전 믿지도 않은 신에게 감사 기도를 얼마나 올리는지 몰라. 너를 네게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와 동조를 해주세요.

제가 엄마를 찾아갔다는 말, 앞으로 제 생일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엄마랑 얘기하고 나니까 제 생일이 너무 좋아진 거 있죠? 내년에는 저를 위한 선물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사드려야겠어요.

그것참, 기대되는데? 엄마 아빠한테 줄 선물까지 생각하다니 너는 정말 다정한 아들이야. 생일 축하하고 엄마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맙다, 내 아들.

대화를 이어가 주세요.

엄마!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이제 집으로 가요! 아마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요.

치료 잘 받았어? 의사 선생님이 더 안 다녀도 된다고 하신 거야?

위로를 해주세요.

네, 오늘도 신경 주사 맞고, 물리 치료했어요. 처음 병원 갔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어요!

오늘도 고생 많았구나. 아프진 않았고? 엑스레이도 찍어본 거야?

격려를 해주세요.

엑스레이 찍어서 예전 엑스레이랑 비교하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확실히 많이 나아졌어요. 스스로 느끼는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끼긴 했는데 눈으로 보니 정말 다르더라고요!

치료를 열심히 다닌 보람이 있네! 나아졌다니 정말 다행이다. 몇 달 동안 고생했는데 마음이 홀가분하겠네?

동조를 해주세요.

잘못하면 목 디스크 걸린다고 해서 얼마나 걱정했다고요. 나아졌다고 하니깐 너무 마음이 편해요.

엄마도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다행이야. 앞으로도 계속 조심하라고 하시지?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학생이라 목에 계속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네.

조언를 해주세요.

의사 선생님도 똑같이 얘기하셨어요! 공부할 때도 목에 너무 무리 가지 않게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꼭 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 정말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이지! 병원 다니는 것도 너무 수고스러우니까 다시 아프지 않게 조심하자. 엄마가 방석이랑 등받이 사놨으니까 학교에 꼭 가져가고!

조언를 해주세요.

그럼요 엄마! 이제 정말 조심하려고요! 한번 아파보니까 여러모로 고생인 것 같아요. 제 건강은 제가 지켜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아프면 너무 고생이야. 건강은 스스로 신경 쓰는 게 제일 중요하지. 바른 습관을 만들어서 그거에 적응하면 많이 힘들지 않을 거야.